Effective Java - Item 2

생성자에 매개변수가 많다면 빌더를 고려하라

정적 팩터리와 생성자에는 똑같은 제약이 하나 있다. 선택적 매개변수가 많을 때 적절히 대응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대안 1 : 점층적 생성자 패턴(telescoping constructor pattern)

선택 매개변수를 전부다 받는 생성자까지 늘려가는 방식

필수 매개변수만 받는 생성자,
필수 매개변수와 선택 매개변수 1개를 받는 생성자,
...

점층적 생성자 패턴도 쓸 수는 있지만, 매개변수 개수가 많아지면 클라이언트 코드를 작성하거나 읽기 어렵다.

  • 코드를 읽을 때 각 값의 의미가 무엇인지 헷갈릴 것이다.
  • 매개변수가 몇 개인지도 주의해서 세어 보아야 할 것이다.
  • 타입이 같은 매개변수가 연달아 늘어서 있으면 찾기 어려운 버그로 이어질 수 있다.
  • 클라이언트가 실수로 매개변수의 순서를 바꿔 건네줘도 컴파일러는 알아채지 못하고, 결국 런타임에 엉뚱한 동작을 하게 된다.

대안 2 : 자바빈즈 패턴(JavaBeans pattern)

매개변수가 없는 생성자로 객체를 만든 후, setter 메서드들을 호출해 원하는 매개변수의 값을 설정하는 방식

  • 객체 하나를 만들려면 메서드를 여러 개 호출해야 하고, 객체가 완전히 생성되기 전까지는 일관성(consistency)이 무너진 상태에 놓이게 된다.

    • 점층적 생성자 패턴에서는 매개변수들이 유효한지를 생성자에서만 확인하면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었는데, 그 장치가 완전히 사라진 것이다.
  • 일관성이 깨진 객체가 만들어지려면, 버그를 심은 코드와 그 버그 때문에 런타임에 문제를 겪는 코드가 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을 것이므로 디버깅도 만만치 않다.
  • 클래스를 불변으로 만들 수 없다.
  • 스레드 안정성을 얻으려면 프로그래머가 추가 작업을 해줘야만 한다.

✅ 대안 3 : 빌더 패턴(Builder pattern)

  • 점층적 생성자 패턴의 안정성 + 자바빈즈 패턴의 가독성
  • 클라이언트는 필요한 객체를 직접 만드는 대신, 필수 매개변수만으로 생성자(혹은 정적 팩터리)를 호출해 빌더 객체를 얻는다.
  • 빌더 객체가 제공하는 일종의 setter 메서드들로 원하는 선택 매개변수들을 설정한다.
  • 매개변수가 없는 build 메서드를 호출해 드디어 우리에게 필요한(보통은 불변인) 객체를 얻는다.
public class NutritionFacts {
    private final int servingSize;
    private final int servings;
    private final int calories;
    private final int fat;
    private final int sodium;
    private final int carbohydrate;

    public static class Builder {
        // 필수 매개변수
        private final int servingSize;
        private final int servings;

        // 선택 매개변수 - 기본값으로 초기화한다.
        private int calories = 0;
        private int fat = 0;
        private int sodium = 0;
        private int carbohydrate = 0;

        public Builder(int servingSize, int servings) {
            this.servingSize = servingSize;
            this.servings = servings;
        }

        public Builder calories(int val) {
            calories = val;
            return this;
        }
        public Builder fat(int val) {
            fat = val;
            return this;
        }
        public Builder sodium(int val) {
            sodium = val;
            return this;
        }
        public Builder carbohydrate(int val) {
            carbohydrate = val;
            return this;
        }
    }

    private NutritionFacts(Builder builder) {
        servingSize = builder.servingSize;
        servings = builder.servings;
        calories = builder.calories;
        fat = builder.fat;
        sodium = builder.sodium;
        carbohydrate = builder.carbohydrate;
    }
}
  • 빌더의 setter 메서드들은 빌더 자신을 반환하기 때문에 연쇄적으로 호출할 수 있다.
  • 이런 방식을 플루언트 API(fluent API) 혹은 메서드 연쇄(method chaining)라 한다.
  • 빌더 패턴은 (파이썬과 스칼라에 있는) 명명된 선택적 매개변수(named optional parameters)를 흉내 낸 것이다.
  • 잘못된 매개변수를 최대한 일찍 발견하려면 빌더의 생성자와 메서드에 입력 매개변수를 검사하고, build 메서드가 호출하는 생성자에서 여러 매개변수에 걸친 불변식(invariant)을 검사하자

    불변식(invariant)은 프로그램이 실행되는 동안, 혹은 정해진 기간 동안 반드시 만족해야 하는 조건을 말한다. 다시 말해 변경을 허용할 수 있으나 주어진 조건 내에서만 허용한다는 뜻이다.

  • 빌더 패턴은 계층적으로 설계된 클래스와 함께 쓰기에 좋다.
  • 빌더를 이용하면 가변인술 매개변수를 여러 개 사용할 수 있다.

단점

  • 객체를 만들려면, 그에 앞서 빌더부터 만들어야 한다.
  • 빌더 생성 비용이 크진 않지만 성능에 민감한 상황에서는 문제가 될 수 있다.
  • 점층적 생성자 패턴보다는 코드가 장황해서 매개변수가 4개 이상은 되어야 값어치를 한다.

    • 하지만, API는 시간이 지날수록 매개변수가 많아지는 경향이 있음을 명심하자.

생성자나 정적 팩터리 방식으로 시작했다가 나중에 매개변수가 많아지면 빌더 패턴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애초에 빌더로 시작하는 편이 나을 때가 많다.


Written by@Myungh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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