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15, 2022
어설프게 설계된 컴포넌트와 잘 설계된 컴포넌트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클래스 내부 데이터와 내부 구현 정보를 외부 컴포넌트로부터 얼마나 잘 숨겼느냐다. 잘 설계된 컴포넌트는 모든 내부 구현을 완벽히 숨겨, 구현과 API를 깔끔히 분리한다. 오직 API를 통해서만 다른 컴포넌트와 소통하며 서로의 내부 동작 방식에는 전혀 개의치 않는다. 정보 은닉, 혹은 캡슐화라고 하는 이 개념은 소프트웨어 설계의 근간이 되는 원리다.
시스템 개발 속도를 높인다.
시스템 관리 비용을 낮춘다.
정보 은닉 자체가 성능을 높여주지는 않지만, 성능 최적화에 도움을 준다.
자바의 정보 은닉을 위한 장치 - 접근 제어 메커니즘 : 클래스, 인터페이스, 멤버의 접근성(접근 허용 범위)을 명시한다.
각 요소의 접근성은 그 요소가 선언된 위치와 접근 제한자(private, protected, public)로 정해진다. - 이 접근 제한자를 제대로 활용하는 것이 정보 은닉의 핵심이다.
모든 클래스와 멤버의 접근성을 가능한 한 좁혀야 한다. -> 소프트웨어가 올바로 동작하는 한 항상 가장 낮은 접근 수준을 부여해야 한다는 뜻
톱레벨(가장 바깥이라는 의미) 클래스와 인터페이스에 부여할 수 있는 접근 수준은 package-private과 public 두 가지다.
패키지 외부에서 쓸 이유가 없다면 package-private으로 선언하자.
한 클래스에서만 사용하는 package-private 톱레벨 클래스나 인터페이스는 이를 사용하는 클래스 안에 private static으로 중첩시켜보자.
public일 필요가 없는 클래스의 접근 수준을 package-private 톱레벨 클래스로 좁히자.
멤버에 부여할 수 있는 접근 수준 네 가지
package-private : 멤버가 소속된 패키지 안의 모든 클래스에서 접근할 수 있다.
클래스의 공개 API를 세심히 설계한 후, 그 외의 모든 멤버는 private으로 만들자. 그런 다음 오직 같은 패키지의 다른 클래스가 접근해야 하는 멤버에 한하여 (private 제한자를 제거해) package-private으로 풀어주자.
public 클래스에서는 멤버의 접근 수준을 package-private에서 protected로 바꾸는 순간 그 멤버에 접근할 수 있는 대상 범위가 엄청나게 넓어진다. public 클래스의 protected 멤버는 공개 API이므로 영원히 지원돼야 한다. 또한 내부 동작 방식을 API 문서에 적어 사용자에게 공개해야 할 수도 있다. 따라서 protected 멤버의 수는 적을수록 좋다.
멤버 접근성을 좁히지 못하게 방해하는 제약 - 상위 클래스의 메서드를 재정의할 때는 그 접근 수준을 상위 클래스에서보다 좁게 설정할 수 없다. 이 제약은 상위 클래스의 인스턴스는 하위 클래스의 인스턴스로 대체해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규칙(리스코프 치환 원칙)을 지키기 위해 필요하다.
단지 코드를 테스트하려는 목적으로 클래스, 인터페이스, 멤버의 접근 범위를 넓히려 할 때가 있다. 적당한 수준까지는 넓혀도 괜찮다. (private -> package-private)
테스트만을 위해 클래스, 인터페이스, 멤버를 공개 API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 이렇게 해야 할 이유도 없다.
public 클래스의 인스턴스 필드는 되도록 public이 아니어야 한다.
클래스에서 public static final 배열 필드를 두거나 이 필드를 반화하는 접근자 메서드를 제공해서는 안 된다. 이런 필드나 접근자를 제공한다면 클라이언트에서 그 배열의 내용을 수정할 수 있게 된다.
자바 9에서는 모듈 시스템이라는 개념이 도입되면서 두 가지 암묵적 접근 수준이 추가되었다.
모듈은 자신에 속하는 패키지 중 공개(export)할 것들을 (관례상 module-info.java 파일에) 선언한다.
모듈에 적용되는 새로운 두 접근 수준은 상당히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프로그램 요소의 접근성은 가능한 한 최소한으로 하라.